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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긍정평가 4주만에 반등…계기는 시진핑 방한?

입력 | 2014-07-07 10:57:00


한중정상 공동기자회견 뒤 악수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취임 후 5번째로 공식 회동한 두 정상은 이날 3시간 가까이 단독 및 확대회담을 잇달아 갖고 공동성명과 부속서를 채택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인사파동 영향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일 박 대통령의 취임 71주 차(7월 첫째 주)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1주일 전 대비 2.7%p 상승한 46.1%를 기록, 4주 만에 반등했다고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50.0%에서 3.4%p 하락한 46.6%를 기록, 1주일 만에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부정평가가 아직 높지만 그 격차는 1주일 전 대비 2.1%p 좁혀져 0.5%p로 근접했다.

반등의 계기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는 "일간집계를 보면 시진핑 주석 방한 이틀째인 7월 4일(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지난달 13일(금) 이후 21일 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모처럼 외교 행보로 반등했다"고 덧붙였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1.5%p 상승한 40.9%, 새정치민주연합은 1.2%p 하락한 30.6%를 기록, 양당 격차는 10.3%p로 다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은 3.9%, 통합진보당은 1.6%를 기록했고, 무당파는 1.2%p 상승한 21.8%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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