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일용직 20대 비율 10% 돌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운영하는 퇴직공제에 가입한 20대 일용직 근로자는 40만9000명(외국인 1만5900명 포함)으로 집계돼 전체 건설 일용직 근로자(401만 명·25만 명은 이미 퇴직)의 1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건설 일용직 근로자 가운데 20대의 비율이 10%를 넘긴 것은 퇴직공제 가입을 전산화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공제회 관계자는 “전산화 이전에도 20대 비율이 10%를 넘긴 적은 없었다”며 “청년들이 취업난에 못 이겨 건설 현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