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조기 생산지인 제주시 추자도에서 열리는 ‘참굴비 대축제’에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축제는 첫날 오전 7시 최영 장군 사당과 해안절벽 등을 돌아보는 추자도 올레길 탐방으로 시작된다. 이어 풍어제와 용왕제, 배를 타고 42개 섬을 구경하는 해상 유람, 그물 고기잡이, 맨손 고기 잡기, 전통 배 노 젓기, 바릇(해산물)잡이 등이 열린다. 참굴비 엮기, 그물 엮기, 고기상자 접기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경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추자도 100년 사진전, 어선 퍼레이드, 추자 예술인 작품전 등도 열린다. 굴비 시식회와 특산물 판매장, 각 업체 및 단체의 수산물 및 음식물 판매점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에 제주∼추자 항로의 여객선 핑크돌핀호는 1일 1편에서 2, 3편으로 확대 운항한다. 추자도는 일제강점기인 1914년 3월 1일 행정구역이 전남 완도군에서 제주로 이관됐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