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을 완주 시사
노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새정치연합은 야권연대에 대한 진지한 검토도, 회신도 없었다”며 “‘나오지 말라’는 이야기만 하는데 그렇게 ‘슈퍼 갑’ 행세를 하는 것도 이번 선거의 심판 대상”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대표가 동작을에 출마하면 새누리당이 어부지리할 수 있다”는 새정치연합 주승용 사무총장의 3일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노 전 대표는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때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해 완주했다. 당시 민주당 한명숙 후보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 2만6000여 표 차로 졌다. 야권 일각에선 “노 전 대표(4만3000표 획득)가 양보했다면 한 후보가 이겼을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이어 노 전 대표는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