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중국 갑조리그 6R ○ 김지석 9단 ● 퉁멍청 4단
퉁멍청은 1996년생으로 신예기사지만 팀의 주장을 맡고 있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장면도=백 1, 3으로 두어 초반 흑백의 육탄전이 치열하다. 막상 흑의 응수가 쉽지 않은 모양인데…. 흑의 타개책은 무얼까.
▽참고 2도(흑 1, 묘수)=흑 1이 유일한 타개의 묘수. 백 4로 두는 것은 흑 5가 급소. 흑 11까지 빅이 된다. 그러면 옆의 백이 살 수가 없어 백이 곤란한 그림이다.
▽실전진행=결국 백은 4로 두고 흑 5로 연결할 때, 백 6으로 두어 타협했다. 쌍립으로 두는 것은 흑이 수가 늘어나 흑 6으로 두면 백이 수상전으로 잡힌다. 백 8까지 타협을 하며 긴 바둑이 됐다. 초반 흑의 묘수에도 김지석은 당황하지 않고 타협을 했고, 결국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