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가 ⓒGettyimages멀티비츠
수니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콜롬비아의 후안 수니가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FIFA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브라질 축구협회에서 제출한 영상과 문서를 검토한 결과 사고의 심각성은 인정하지만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며 “무엇보다도 수니가가 사고로 네이마르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 것을 깊이 사과한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수니가는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후반 41분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의 척추를 무릎으로 강하게 가격했다. 네이마르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척추 미세골절 진단을 받아 이 후 남은 월드컵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편, 브라질은 9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네이마르와 경고 누적으로 빠진 티아고 실바의 공백 속에 전반전에만 독일에 5골을 허용했다.
이에 전반 종료 후 수니가는 자신의 SNS에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다”며 브라질을 응원했지만, 브라질은 후반전에서 2골을 더 허용하여 독일에 1-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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