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김창익.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 화면 촬영
배우 겸 가수 김창완이 산울림의 멤버이자 친동생인 고(故) 김창익을 떠올렸다.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 8일 방송에서는 김창완과 심리상담가 김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창완은 “개체 3개가 모여 형제가 된 게 아니라 형제가 원래 한 몸인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냥 사지가 절단됐다고 생각하면 딱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완은 “형제를 잃기 전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가 됐든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김창완은 “세월이 약이라고 생각 안 한다. 난 안 잊는다. 정말 사랑하는 가족이든 애인이든 세월로 씻어서 잊으려고 하기 보다는 고이 간직해서 진주알 만드는 것도 방법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또 김창완은 “통증을 피할 마음도 없다. 언제까지고 내 마음이 계속 통증을 느낀대도 괜찮다. 아프면 아픈 거다. 그러면 작품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작품을 하는 동안은 잠시 잊을 수 있고”라고 덧붙였다.
김창완 고(故) 김창익 언급을 본 누리꾼들은 “산울림 김창익, 가족을 잃은 슬픔이라니” “산울림 김창익, 얼마나 힘들었을까” “산울림 김창익,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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