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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수니가 보호령’…브라질서 ‘흉흉한 소문’ 퍼져

입력 | 2014-07-09 15:23:00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가 살해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가 자국 선수 보호에 나섰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외교부는 수니가가 나폴리에서 활동할 때 신변을 보호해 달라고 이탈리아에 요청했다. 수니가가 SNS 등에서 살해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수니가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 대표팀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해 척추 골절상을 입혔다.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는 4강에 오른 브라질 경기에는 나오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브라질은 4강에서 독일에게 1대 7로 참패하고 말았다.

이후 브라질의 참패 책임의 화살이 수니가에게 돌아갔다. 그러면서 브라질 마피아조직이 수니가에게 보복을 예고하고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앞서 콜롬비아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넣은 뒤 팀이 패배하자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숨지기도 했다.

사진제공=수니가/ⓒ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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