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스포츠동아DB
김태룡 단장 “선수에게 직접 듣고 매듭지을 것”
“전반기가 끝난 뒤 선수와 직접 만나보고 최종 결정하겠다.”
김동주가 팀에 방출을 요청한 것에 대한 두산의 공식입장이다. 김동주는 1998년부터 17년간 슈퍼스타로 군림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1군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고, 올해는 단 한 차례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두산 송일수 감독은 얼마 전 “김동주의 자리가 없다”고 공식선언했다. 이를 전해들은 김동주는 7월 24일 웨이버 공시기간을 앞두고 팀에 방출을 요구했다.
두산 김태룡 단장은 9일 “전반기가 끝나고 올스타브레이크 때 만나서 원하는 바를 들어보기로 했다. 선수 얘기를 들어보지 않고 구단이 임의대로 결정해 통보할 수 없는 문제다. 선수가 요구하는 바를 직접 들어보고 이 일을 확실히 매조지하겠다”고 말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