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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월드컵 통산 223골로 브라질 제쳐… 브라질, 역대 4강전 최다골 허용 불명예

입력 | 2014-07-10 06:40:00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브라질과 독일의 2014브라질월드컵 4강전에선 많은 기록이 탄생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7-1로 승리했다. 개최국 브라질에게는 불명예스러운, 독일에게는 기념비적인 기록들이 쏟아졌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최다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그뿐 아니라 브라질 축구 역사상 월드컵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차로 패했다. 종전까지 브라질이 가장 크게 진 월드컵 경기는 1998프랑스월드컵 결승전으로, 당시 프랑스에 0-3으로 패했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6골차 패배는 1920년(우루과이전 0-6 패) 이후 2번째다. 안방 62연승 기록까지 마감한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4강에 오른 팀 가운데 가장 많은 7골을 허용했다는 불명예 기록도 상당기간 보유할 전망이다.

반면 독일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역대 월드컵 무대에서 총 223골을 넣어 221골을 기록한 브라질을 넘어섰다. 이날 2골을 넣은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는 한 경기에서 최단시간 2골을 연속으로 넣은 선수가 됐다. 전반 24분 독일의 3번째 골을 넣은 크로스는 69초 만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은 전반에만 5골을 집중시켰다. 전반 11분 첫 골 이후 29분간 4골을 더 넣었다. 이 또한 월드컵 신기록이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는 이날 월드컵 개인통산 10호골을 넣었다. 12경기 출전 만에 세운 대기록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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