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규 5단 ● 신진서 2단 본선 16강전 6보(114∼134)
흑은 ‘간격이 너무 넓은 게 아니냐’며 117로 가르고 나왔다. 이춘규 5단은 내친 김에 118, 120으로 나와 끊었으나…. 신진서 2단은 121을 선수해 축으로 잡히는 수를 방비하고는 123으로 백 대마를 두 동강 낸다. 그러고는 127까지 백 대마를 잡았다. 잡힌 돌만 13개나 되는 대마다.
그나마 백은 128로 상변을 지키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참고 2도처럼 백 1로 끊고 싶다. 하지만 흑 2부터 흑 6까지 백진으로 파고들며 수를 늘리면 백 대마는 4수밖에 되지 않아 수상전이 안 된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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