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 등 5곳에 지원센터, 1000명 인력풀 만들어 직장과 연결
서울시가 출산·육아 휴직자를 대체할 인력을 연계하는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 5곳을 설치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출산휴가를 미리 쓰거나 육아휴직을 쓰고 싶지만 동료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게 부담돼 망설였던 임산부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육아휴직이 늘어났지만 기업이 대체 인력의 고용을 꺼리면서 휴직 대신 퇴직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여성 대체인력지원센터는 서울 광진구 여성능력개발원에 총괄센터가 들어섰다. 이 밖에 서울 금천구, 노원구, 마포구, 양천구 여성발전센터 안에 권역별로 1곳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보육교사, 일반사무, 회계경리, 교육강사, 디자인, 보건복지 등 기본 직무 교육을 받고 경력을 쌓았거나, 자격증을 보유한 여성을 대상으로 대체 인력풀을 구성해 직장을 연결해준다. 올해 1000명의 대체 인력풀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이 가운데 200명은 보육교사로 모집한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