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스리런, 박병호와 3개차
넥센 박병호의 독주로 끝날 것 같던 홈런왕 경쟁이 팀 동료 강정호의 불방망이 덕분에 더욱 재미있게 됐다. 유격수 강정호는 9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앞선 2회 1사 2, 3루에서 이태양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스리런 홈런이다. 시즌 26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홈런 선두 박병호(29개)에게 단 3개 차로 다가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