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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 회식, 신중하지 못했다”

입력 | 2014-07-10 12:20:00



대표팀 회식.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 “신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오늘로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사퇴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논란이 된 대표팀 회식 동영상에 대해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컸고 그 부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며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벨기에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더 이상 감독님한테 짐을 지우기 싫다’고 해서 (회식을) 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 당시에 사퇴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회식 논란에 대한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홍명보 감독 사퇴, 어차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거네 결국”, “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 회식은 문제는 안된다고 본다”, “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 회식, 시기가 좋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 회식이라니 적절치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YTN (대표팀 회식 동영상, 홍명보 감독 사퇴)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