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시장, 산업부장관 등에 협조 요청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가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사업심의를 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현재 연간 자동차 62만 대를 생산하고 있다. 광주시는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및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자동차 전용국가산업단지 조성 △자동차부품 기업 인프라 확보 △유망기술 개발 △안정적 노사 상생문화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광주시는 광산구 삼거동과 전남 함평군 월야면에 조성될 빛그린 국가산업단지(406만 m²)를 자동차전용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들이 산단 조성원가 1% 정도의 임차료를 내고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것. 광주시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저렴한 산업용지를 제공하는 등 자동차 생산 여건이 좋아 기업들이 해외 공장을 많이 짓고 있다”며 “국내 제조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값싼 공장용지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