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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해도 선수에게 2억원씩 보너스 지급
독일 선수들은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하면 두둑한 보너스를 받는다.
독일 DPA통신은 10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일축구협회가 월드컵 우승 시 선수 1인당 30만유로(약 4억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은 9일 벨루오리존치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7-1로 대승해 결승에 올랐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승리한 직후 월드컵 수당과 관계없이 선수단에 230만유로(약 13억7000만원)의 보너스를 이미 풀었다. 독일축구협회는 우승 시 30만유로의 보너스와 더불어 준우승에 그치더라도 선수 1인당 15만유로(약 2억원)의 보너스를 줄 계획이다. 독일축구협회는 2008유럽선수권대회 준우승 때도 선수단에 총 690만유로(약 94억7000만원)를 지급한 바 있다. 이는 독일축구협회 역사상 최고액이었다.
독일 선수들은 이번 대회 우승 시 2008년 유럽선수권 준우승 보너스를 훌쩍 넘기는 목돈을 거머쥐게 된다. 독일 선수들에게는 우승해야만 하는 또 하나의 강력한 동기부여가 생긴 셈이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