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국제평화硏 안소니 소장

이안 안소니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사진)은 9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에 매달리는 의도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이는 ‘적극적 평화주의’ 차원에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집단적 자위권이 필요하다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것이다. 군축 전문기관 SIPRI를 이끄는 안소니 소장은 아산정책연구원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영유권 분쟁으로 인한 중일 간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해 “세계 경제와 금융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이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유럽에서도 영토 보전 문제로 전쟁을 벌였다”며 개연성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