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로야구 청주 경기 1회말 한화 공격 때 등번호 51번 김경언의 우익수 앞 안타로 2루 주자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가 51이닝 만에 처음으로 앞서 가는 점수였다. 지난달 27일 삼성에 6-4 승리를 거둔 뒤로 늘 경기에서 끌려가기만 하면서 7연패에 빠져 있던 한화였다. 동점 상황까지 포함하면 2일 경기에서 1회를 1-1로 마친 뒤 33이닝 만에 처음으로 앞서가는 점수였다.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태균이 넥센 선발 하영민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3점 홈런으로 연결하며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2회초 넥센 박헌도에게 2점 홈런을 내줬지만 끝까지 점수를 잘 지켜 4-2로 승리하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선발 앨버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8패)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