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주거지 침입 강·절도 범죄자 중 출입문과 창문을 이용한 범행이 가장 많다고 한다. 이중 출입문을 통한 침입은 전체 검거 건수 중 51%이다. 특히 열쇠나 카드키의 경우 복제가 쉽고 비밀번호키의 경우 반복된 누름으로 인한 지문이 남아 노출 우려가 있다.
이런 가운데 7~8월 휴가철을 앞두고 각 보안 관련 업체들이 확실한 문단속과 함께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차세대 바이오 인식 보안 솔루션 기업 파이브지티는 최근 얼굴인식시스템을 선보였다. 단말기의 화면을 바라보면 1초 이내에 인증 후 문이 열리는 제품으로 얼굴이 곧 열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열쇠나 카드, 비밀번호의 복제 및 분실 우려가 없다. 단말기에 내장돼 있는 카메라와 사진 촬영이라는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현관문뿐만 아니라 창문 단속을 위한 제품도 있다. 보안 및 방범용품 판매업체인 씨큐폴은 창문경보기 ‘울리미’를 최근 선보였다. ‘울리미’는 창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강력한 경보음을 울리는 제품이다. 전원 조작 없이도 안에서는 창을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으며 창을 닫아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방범상태로 전환된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