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상장회사 (주)나이벡의 치과용 뼈 이식재료 품질이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 마이론 네빈(Myron Nevin) 교수팀은 최근 나이벡의 말뼈 유래 치과용 뼈 이식재로인 <이퀴매트릭스/ Equimatrix>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국내 시판용 이름은 OCS-H 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20세에서 70세 사이 잇몸 뼈가 부족한 남녀 환자에게 적용했는데, 이를 적용한 부위에 새로운 뼈가 잘 형성됐고 특히 그 위에 임플란트를 할 경우 성공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에 실린 논문제목은 <말뼈유래 뼈 이식재료의 발치와 뼈재생 수술에서의 효과/Socket Preservation Procedure with Equine Bone Mineral : A case Series (Volume 34, 2014)>이다.
이번 임상 시험 결과는 소뼈 유래 뼈 이식재인 OCS-B에 이어 나이벡 뼈 이식재의 우수한 성능검증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하버드대 임상시험 결과는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결과는 해외수출로 인한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이벡은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뼈 조직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 개발과 바이오 소재 제품을 개발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