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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a, 프란치스코]국내 종단 지도자들의 교황 방한 축하메시지

입력 | 2014-07-14 03:00:00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반도에 대화·평화 자라는 계기 되었으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고 있으며, 각종 분쟁으로 인한 갈등의 고통을 받고 있는 인류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을 통해 분단된 한반도에 대화와 평화의 기운이 자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다종교사회인 우리나라가 모범적인 종교대화, 종교평화가 유지되는 국가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

동아시아에 평화의 기운이 싹트게 되길

이 땅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이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 간 화해의 문이 활짝 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와 함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동아시아에 평화의 기운이 싹트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 사회 종교 간 화합과 사랑이 증진되길 기원합니다.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온 국민 환영 속에 성공적 방한 되길 기도

소박함과 겸손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배려와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교황의 방한이 우리 민족이 겪어왔던 역사의 질곡과 편견들을 치유하고 물질적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에서 정신적 가치의 구현을 위한 디딤돌이 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경청할 수 있는 열린 사회가 되어 사회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방한이 온 국민의 환영 속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서정기 성균관장▼
도덕·예절의 나라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도덕과 예절의 나라 대한민국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방문하심을 환영합니다. 조선후기 천주교는 우리의 미풍양속인 제사를 거부했기 때문에 박해와 순교자가 생긴 비극적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는 평화와 공존의 시대입니다. 1994년 교황청은 한국의 전통제사가 우상숭배가 아닌 조상추모의식임을 공인해 주었습니다. 이는 천주교가 유교와 상생의 길을 갈 수 있음을 인증한 것입니다. 건강히 방한 일정을 마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남수 천도교 교령▼
이 땅에 생명살림 기운이 풍성하여지길

대한민국은 천주교로서는 순교자의 땅이자 선교의 기적이 일어난 땅이요, 아직도 분단의 질곡 속에서 평화와 상생을 간구하는 땅입니다. 대한민국은 일찍이 3·1운동 당시부터 이웃종교가 화합하고 연대해 공동의 민족 자주와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전통 위에 수립된 나라입니다. 교황님의 대한민국 방문에 즈음하여 넓고 높은 지혜와 은혜가 고루 비치어, 이 땅에 생명 살림과 모심의 마음과 기운이 더욱 풍성하여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