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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와 함께 새누리 이끌 최고위원들

입력 | 2014-07-15 03:00:00

[새누리 당대표 김무성]‘金- 金 PK연대’ 김태호 깜짝 3위
50대 일꾼론 주효… 당원투표 선전




양강(兩强) 구도로 치러진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는 누가 3위를 차지하느냐도 큰 관심을 모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재선의 김태호 의원이 3위로 약진했다. 6선의 이인제 의원은 최고위원에 턱걸이했고 ‘원조 친박’인 홍문종 전 사무총장은 지도부에서 탈락했다. 김 의원은 대국민 여론조사에서 10.15%를 얻어 이인제 후보(19.6%)에게 크게 밀렸다. 그러나 선거인단 투표에서 1만9903표를 얻어 1만4157표를 얻은 홍 의원과 1만258표에 그친 이 의원을 앞질렀다.

김 의원의 약진 배경에는 부산·경남 지역의 확실한 지지기반과 ‘인물 경쟁력’, 50대 세대론 등 혁신안으로 승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경남 출신인 김무성 대표 지지 표의 상당수가 김태호 의원에게도 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태호 의원이 기호 추첨에서 1번을 뽑아서 ‘1번 효과’가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경남 거창(52) △거창농고, 서울대 농업교육과 △서울대 농업교육과 교육학 박사 △거창군수 △경남도지사 △18, 19대 의원  

▼ 이인제 2년전 선진통일당때 새누리와 합당 ▼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6선 의원. 판사로 출발해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고 정치권에 입문해 최연소 노동부 장관, 민선 경기도지사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15, 17대 대통령선거에서 대선 후보로 뛰었지만 고배를 마신 뒤 정치적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2012년 선진통일당 대표 시절 새누리당과 합당했다. 숱한 정치적 위기 속에서 살아남아 불사조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 과정에서 10차례 이상 당적을 변경한 기록도 남겼다.

△충남 논산(66) △경복고, 서울대 법대 △대전지법 판사 △노동부 장관 △경기도지사 △13, 14, 16, 17, 18, 19대 의원  

▼ 김을동 40년 방송활동… 대표적 친박 女의원 ▼

새누리당 여성 의원 중 대표적인 친박계. 1967년 성우로 데뷔한 이후 40여 년간 방송계에서 활약해온 여배우 출신. 백야(白冶)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자 탤런트 송일국의 어머니로 유명하다.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 3, 6대 국회의원이었던 부친 김두한에 이어 최초의 재선 부녀 국회의원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 한복을 입고 등장하거나 일본에 자위대를 해체하라고 주장하는 등 민족성을 강조해왔다.

△서울(69) △풍문여고,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동아방송 성우 △18, 19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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