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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윤종빈 감독, “하정우 18세 설정 이유? 웃기려고”

입력 | 2014-07-15 08:25:00

군도 윤종빈 감독, 군도 포스터


‘군도’ 윤종빈 감독

‘군도’ 윤종빈 감독이 극 중 하정우를 18세로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14일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언론·배급 시사회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됐다. 윤종빈 감독과 배우 하정우, 강동원,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등이 참석했다.

극중 하정우가 맡은 역활인 도치는 어딘지 모르게 약간 지능이 떨어지는 쇠백정이지만, 이후 ‘군도의 에이스’로 거듭나는 남성이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하정우가 연기한 도치의 경우 지능이 떨어지고 정신적으로 떨어지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습관을 연구해달라고 했다”라며 “내가 약간 틱이 있는데 그걸 따라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가 내가 머리를 떠는 습관을 연기에 사용하고 있더라. 사전 동의는 없었다”라며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그냥 그렇게 연기해달라고 주문했었던 것 같다”라고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또한 윤종빈 감독은 영화 속 삽입된 개그에 대해서 “제가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영화에서) 웃기고 싶어 한다. 장난을 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 18세 설정도 그렇다. (웃기는 장면은) 시나리오 상에 있는 장면도 있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것도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이다. 작품에서 하정우는 군도 무리의 도치 역을, 강동원이 탐관오리의 서자이자 백성의 적인 조윤으로 분했다.

‘군도’ 윤종빈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누리꾼들은 “‘군도’ 윤종빈 감독, 영화 완전 기대된다”, “‘군도’ 윤종빈 감독, 재밌을 듯”, “군도 윤종빈 감독, 하정우가 18세라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군도 윤종빈 감독, 군도 포스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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