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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경영대상]뿌리산업 보증혜택 늘리고 유통-수리 부문 서비스 강화

입력 | 2014-07-16 03:00:00

지속가능경영대상/윤리경영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지택 회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기계업체 상호간의 이익을 도모하고 기계 산업의 진흥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9년 4월 출범했다. 2009년 18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으로 취임한 정지택 회장(두산중공업 부회장)은 ‘정도경영’을 내세우고 이듬해부터 강도 높은 경영혁신 운동을 추진해 왔다. 진흥회의 유관기관인 ‘자본재공제조합’을 통해 2010년부터 도입된 ‘뿌리산업 이행보증제도’는 지속적인 경영개선 활동의 산물이다.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기업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보증료로 높은 보증한도와 신속한 보증서비스를 제공해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증사업의 담보 범위도 점차 외화보증, 해외보증 등으로 확대하며 조합원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동반성장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혁신 활동은 매년 7.3%의 회원사 증가와 18.9%의 사업규모 성장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2011년에는 기존 업종별 전시회인 ‘한국기계전’ 등 5개 전시회를 통합한 ‘한국산업대전’을 개최해 41개국 1873개사 참가, 54억 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어 2012년에는 ‘기계융복합기술연구조합’을 설립하고 회원사가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군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40개 사 47개 과제를 발굴해 회원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했으며, ‘한국기계거래소’를 설립해 제조 중심의 기계 산업구조에서 유통·수리·부품공급 등 서비스 부문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진흥회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개발, 지식서비스 컨설팅, 설계기술 고도화 및 공정개선 등 기계업체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기계 산업이 국가경쟁력의 바로미터임을 잊지 않고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기계 산업의 진흥을 통해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