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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욕설-폭행 정재근 감독, ‘자격정지 5년’ 중징계 받아

입력 | 2014-07-15 18:18:00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사진 = KBS2 중계 화면 캡처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심판에 욕설과 폭행을 휘둘렀던 연세대학교 정재근 농구 감독이 자격정지 5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대한농구협회는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대한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4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대회 결승전 경기 중 발생한 연세대학교 정재근 감독의 심판 폭행에 대해 ‘자격정지 5년’의 중징계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측은 정재근 감독에게 자격정지 5년 징계를 내린 데 대해 “스포츠맨십에 위배된 잘못한 행동”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징계의결 절차에 따라 징계혐의자인 정재근 감독이 징계통보서를 접수받고 7일 이내에 재심사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이사회에서 징계를 의결하고 그 즉시 징계의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정재근 감독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와의 농구 결승전에서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로 난입했다. 정재근 감독은 심판에 욕설과 함께 심판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이후 정재근 감독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을 지고 감독 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재근 자격정지 5년. 사진 = KBS2 중계 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