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첸이티엔 아마 7단 ● 위태웅 아마 7단 3R 1보(1∼32)
한국이 주최하는 국제 아마추어 바둑대회로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와 국무총리배가 손꼽힌다. 올해로 35회를 맞는 세계아마바둑대회가 처음으로 한국, 그것도 역사의 고도(古都) 경주에서 지난주 열렸다.
세계 아마 바둑계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경주대회를 2회에 걸쳐 본란에 소개한다. 동아일보 주최 아마국수전 우승자는 이 대회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올해는 위태웅 아마 7단(21)이 대표. 초반 3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는 대만의 첸이티엔 아마 7단.
11로 협공하고 15까지는 인기 정석. 여기서 16, 18은 올바른 대응 중의 하나.
또 다른 정석은 참고 2도처럼 백 1로 끊어 백 5까지 선수로 처리하고 백 7로 두는 수도 있다. 흑 20까지 정석. 흑은 실리, 백 세력의 갈림이다. 배석 관계상 흑의 실리가 돋보인다. 실전에선 32까지 진행됐는데, 역시 정석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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