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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장관 후보 지명된 황우여… 黨대표 퇴임 두달만에 내각으로

입력 | 2014-07-16 03:00:00

[靑, 정성근 임명 강행]판사출신 5選… 교육분야 전문성 논란
“교육문제 한시도 손 놓은적 없어”




황우여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사회 통합을 이루고 갈등을 해소하겠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황우여 의원은 15일 지명 발표 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갈등을 해소하는 체계만 잘 잡아도 GDP(국내총생산)가 상당히 오른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교육 분야의 전문성 논란에 대해선 “교육계에 몸을 담지는 않았지만 국회에 들어와서 13, 14년을 국회 상임위에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 문제에 대해 한시도 손을 놓은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황 후보자는 ‘당 대표 출신을 장관으로 임명한 것이 수평적 당청관계를 파괴한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 점을 나도 걱정했다. 하지만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국민 된 도리와 공직자의 도리로서 무슨 일이든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황 후보자는 판사 출신의 5선 의원이다.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이회창 신한국당(새누리당의 전신) 선거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했다. 황 후보자는 2012년 5월 친박(친박근혜)계의 전폭적 지지로 당 대표가 됐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부드러운 성품에 일처리가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강화(67) △제물포고 △서울대 법대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감사원 감사위원 △국회 교육위원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새누리당 당 대표 △15, 16, 17, 18, 19대 의원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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