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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질병극복 기술개발 국책사업자 선정 ‘근관첨약제’ 개발

입력 | 2014-07-16 17:29:00


    
나이벡(대표 정종평)이 보건복지부 ‘치과 질병 극복 기술개발’ 에 참여한다.

나이벡은 국책과제인 ‘2014년도 국가 주요 질병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협약을 최근 보건복지부와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금기연. 한승현 교수팀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대표적 치과질환 충치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번 국책과제는 항균작용이 탁월한 동시에 세균의 병독력(감염) 인자를 무력화 시키는 다기능성 차세대 ‘근관첨약제’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충치는 입안 세균의 복합적인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근관첨약제는 손상된 신경을 소독하는 동시에 치근(이뿌리)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워 넣는 것을 말한다. 이 근관첨약제를 사용할 경우 치아뿌리가 손상되거나 약해지는 것(치근흡수)을 방지하고 이미 감염된 미성숙 치근의 재생도 가능하게 한다.

국내에서 이런 근관첨약제 개발 사업은 이번 보건복지부 국책과제 사업이 처음이다.

오는 2017년 5월까지 3년간 진행하는 이번 과제의 결과물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국내와 해외에 특허 등록할 예정이다. 근관첨약제는 치과용 소독제와 치료제로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발 즉시 산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벡 관계자는 “회사가 국내 유일의 펩타이드 전문기업인 만큼 풍부한 임상 기술력을 바탕으로 펩타이드 기반의 항균 치료제를 개발하고 실용화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지난 2004년 1월 설립한 첨단 기술 회사로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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