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헌 대장 드림라인 원정대 출발… 5개월간 자전거-카약-스키 등 이용
세계 최초로 무동력 히말라야 횡단에 도전하는 ‘2014 히말라야 드림라인 원정대’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강호 박상현 대원, 박정헌 대장, 박대하 대원. 인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이번 원정은 파키스탄 북부 낭가파르바트 라마 호수를 출발해 티베트 네팔을 거쳐 인도 시킴까지 총 1만1230km 거리를 무동력으로 이동하는 기나긴 여정이다. 히말라야 산맥은 해발 7000m가 넘는 봉우리가 250개가 넘을 정도로 험난한 지형이어서 히말라야 전체를 무동력으로 관통하는 도전은 초유의 일이다.
박 대장과 원정대는 이달 16일부터 12월 22일까지 트레킹, 산악자전거, 카약,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을 이용해 히말라야 산맥을 횡단할 계획이다. 그는 2011∼2012년 6개월간 2400km에 이르는 히말라야 산맥을 세계 최초로 패러글라이딩으로 횡단한 적이 있다. 동아일보는 박 대장이 현지에서 보내온 히말라야의 비경 사진과 글을 토요판에 연재할 예정이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