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검단선사박물관서
‘인천발굴성과전 2-인천, 마한과 만나다’에서 소개되는 철기시대 유물. 인천 서구 연희동 유적지에서 출토된 것들이다. 검단선사박물관 제공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인천과 경기 김포지역에서 조사, 연구되고 있는 삼국시대 초기 유적과 유물을 공개한다. 한강문화재연구원 등 6개의 박물관 및 문화재 조사기관에서 200여 점의 소장 자료와 사진 자료를 제공한다.
전시품은 영종도 운남동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각종 골각기, 철기, 토기 등의 생활도구를 비롯해 중구 운서동, 서구 연희동, 남동구 구월동 등 흙무지무덤에서 확인된 고리자루큰칼, 껴묻거리 철제무기 등이다. 경기 김포시 운양동의 무덤에서 출토된 1000여 점의 구슬과 화려한 장신구, 철제무기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최근 연구 성과로 주목받는 인천의 삼국시대 유물들과 문화를 한눈에 확인할 기회”라고 말했다. 032-440-679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