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미혼남녀는 지인의 결혼식에 갔을 때 어디까지 참여할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62명(남성 477명, 여성 485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지인들의 결혼식에 어디까지 참여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한 결과를 17일 밝혔다.
설문에 응한 정모 씨(37·남)는 "웨딩시즌이 한창인 5월에는 하루에 두 군데씩은 기본으로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며 "사실 어딜 가나 주례말씀이나 결혼식 진행은 비슷하고 지루해 신랑·신부에게 눈도장만 찍고 바로 식당으로 가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식 끝난 후 사진촬영'(30.5%), '피로연 및 뒤풀이'(20.3%), '폐백참여'(6.3%) 순으로 답이 많았다.
여성은 절반 이상인 56.4%가 '식 끝나고 사진촬영'을 1위로 꼽아 결혼식장에선 남자보다 '으리'를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모 씨(30·여)는 "여자들은 지인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때 은근히 하객패션이나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나중에 결혼 당사자들도 기억하기 쉽고 이왕이면 예쁘게 헤어, 메이크업이 세팅된 날 사진까지 다 찍고 가는 편이다"고 답했다.
그 뒤를 '폐백참여'(24.7%), '눈도장 찍고 밥 먹기'(11.1%), '피로연 및 뒤풀이'(7.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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