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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이 나이가 많다고? 미인대회 왕관 박탈에 소송

입력 | 2014-07-17 14:24:00


아만다 롱에이커 트위터

여자 나이 스물다섯. 많은 걸까?

곧 25번째 생일을 맞는 미국 여성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미인대회 우승 자격을 빼앗기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미스 델라웨어'에 선발됐으나 나이 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왕관을 빼앗긴 아만다 롱에이커(Amanda Longacre)가 비운의 주인공이다.

16일(현지시간) 복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롱에이커는 대회 주최 측과 미스 아메리카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전날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미스 델라웨어' 자격을 회복해 주 대표로 미스 아메리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금전적인 피해보상(약 5억 원)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회 주최 측은 참가 요건이 17세 이상 24세 이하로 규정 돼 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 롱에이커는 오는 10월 25세가 된다.

미스 아메리카 대회가 롱에이커의 생일 전에 열려 언뜻 보면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대회 규정을 보면 참가자는 연말까지 24세 이하여야 한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미스 델라웨어 주최 측과 미스 아메리카 주최 측은 16일 현재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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