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가입 늘어… 6월까지 9명… 전체 해녀수는 1년새 67명 감소
제주시 한림읍에 개설된 해녀학교에서 참가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제주해녀의 신규가입을 이끄는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신규 해녀의 연령층도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다. 지난달 제주시 추자면 추포도에 사는 정소영 씨(29)가 어촌계 등록을 하면서 최연소 해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전까지 최연소는 제주시 도두동 박모 씨(31)였다. 정 씨는 고교 시절 제주대표 수영선수로 활동했고 해녀인 어머니 지모 씨(68)의 권유로 입문했다.
해녀문화 보존을 위해 2008년 제주시 한림읍에 문을 연 ‘한수풀 해녀학교’의 역대 졸업생 중 10명이 해녀로 활동하는 등 이 학교가 제주해녀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졸업생 280여 명을 배출했다. 제주도는 이 해녀학교 외에도 원희룡 제주지사의 공약사항인 ‘해녀양성 계획’을 위해 제주대에서 운영 중인 최고경영자과정(해녀반)과 연계한 해녀 아카데미 개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