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후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비정치인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와 청와대 등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59·사진)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김 교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청와대에서는 김 교수가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아직은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레귤러한(통상적인) 절차가 있으니까,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강원 강릉 출신인 김 교수는 한양대 신문학과를 나와 한국언론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제3기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