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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우크라이나 정부 vs 반군 ‘책임 공방’

입력 | 2014-07-18 09:01:00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고의 책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돼 추락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승객 등 295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는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 기종으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에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고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교전하는 인근에서 벌어졌다.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격추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어느 측의 소행인지가 관심사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의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언론에 “이번 여객기 피격 사건은 사고나 재앙이 아닙니다. 테러행위입니다”라며 비난했다.

이에 반군 측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며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책임을 돌렸다. 보로다이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총리(반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민간 여객기를 저격했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도발입니다”고 반박했다.

사진제공=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YTN 캡쳐화면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