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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아영·고창석, 각별한 선후배 사랑

입력 | 2014-07-19 06:55:00

달샤벳 멤버 아영-배우 고창석(오른쪽). 사진제공|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블러썸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달샤벳 멤버 아영이 배우 고창석과의 재회했다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고 있다.

아영은 8월4일 방송을 시작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 고창석과 함께 출연한다. 지난해 2월 방송한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아경꾼일지’에서 아영은 낮에는 사람이지만 밤에는 귀신에 빙의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극중 정일우를 쫓아다니면서, 귀신이 되어도 정일우의 방탕한 생활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정승귀신 뚱정승 역의 고창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21살의 나이차에도 두 사람은 ‘광고천재 이태백’ 출연 때부터 각별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고창석이 아영에게 연기에 대한 조언과 지도를 아끼지 않으면서 두 사람은 더욱 돈독한 친분을 쌓게 됐다.

극중 아영은 또래 연기자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고창석과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고창석의 도움을 받았다. 명랑하고 쾌활한 캐릭터의 성격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껌을 씹는 표정이나 입의 움직임 등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줬다.

자신이 출연한 연극 ‘벽을 뚫는 남자’ 관람에 직접 초대하는 후배 사랑을 보여주기도 했다.

고창석의 응원 속에 아영은 첫 작품이었던 ‘광고천재 이태백’을 무사히 끝내면서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와 영화 ‘노브레싱’ 웹드라마 ‘낯선 하루’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아영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고창석 씨가 ‘광고천재 이태백’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아영이 기대감에 부풀어있다”며 “본인이 공부와 연습을 통해 만들어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현장에서 보고 듣는 과정의 중요성 알려주셔서 아직까지 연기 초보인 아영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야경꾼 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등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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