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희망나눔센터는 지하 1층을 포함해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IT카페, 인터넷TV(IPTV)룸과 같은 문화공간과 샤워실, 세탁실 등의 주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IT 복합문화공간이다. 식료품이나 생필품 등의 물질적 지원을 넘어 쪽방촌 주민들이 IT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문화를 향유하며 나아가 자활을 꿈꾸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또 센터의 다목적룸에서는 IT, 인성, 기업체 참여 특강 등 3개의 테마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IT서포터즈의 IT교육과 은퇴자로 구성된 ‘KT드림티처’의 레크댄스, 명상, 미술을 통한 자아발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앞으로 동자희망나눔센터가 쪽방촌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나눔, 행복, 희망’을 키워나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정보 격차 해소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문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민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쪽방촌 자립 모델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서울시와 함께 민관이 협력하여 만든 이 공간이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 주민들의 온전한 자립이 가능한 공간으로 거듭나 창조경제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