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해 연속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르망 시리즈(Asian Le mans Series) 예선에서 오크 레이싱팀(OAK Racing Team)이 예선 1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오후 3시부터 30분간 진행된 대회 첫날 예선 경기에서는 LMP2, CN, GT 총 3개 클래스에서 9대의 머신이 출전했다.
이 중 대회 최고 클래스 LMP2에서 오크 레이싱팀은 인제 스피디움 서킷 3.908km 서킷 한 바퀴를 최고기록 1분23초88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오크 레이싱팀은 전 날 진행된 연습경기에서도 연달아 최상위에 오르는 등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인 최초 LMP2 클래스에 출전해 기대를 모았던 김택성 선수 소속 유라시아 레이싱팀(Eurasia Motorsports)은 1분24초087로 뒤를 이었다.
오크 레이싱팀 데이빗 쳉(David cheng)은 “고저차로 인해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예선 1위 소감을 전했다.
한편 ‘극한의 레이스’라고 불리는 ‘르망 24’ 아시아 예선 격인 ‘아시안 르망시리즈’는 지난해에 이어 인제 스피디움에서 두 번째로 열리고 있다.
인제(강원)=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