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2010년 7월 설립 이래 최초로 국내 공모 원화 회사채를 발행했다. 규모는 1000억 원으로 3년 만기이며,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 조달된 자금 전액은 자동차 할부와 리스 등 금융 영업을 위해 사용된다.
이번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회사채 발행의 대표 주관사 업무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및 부국증권㈜이 담당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 모두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의 채권 신용등급을 A+(전망은 안정적)로 평가했으며, 그 근거는 국내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및 양호한 재무 건전성으로 검토됐다.
회사채 발행을 위해 내한한 올리버 슈미트(Oliver Schmitt)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AG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책임자는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 수입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이번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통해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해 나가기 위한 탄탄한 입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독일 폴크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AG의 100% 자회사로 폴크스바겐 그룹 브랜드인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만(MAN) 차량 등 그룹 산하 브랜드에 대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설립 후 2011년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해 현재까지 누적 고객 4만7000명을 돌파하는 등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거두고 있다. 2014년 6월 기준, 자산 규모 1조4000억 원을 달성하였고 1600억 원의 자본금을 한국 시장에 투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