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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르’에서 ‘억수르’로 변경한 이유? ‘개콘’ 측 입장 들어보니…

입력 | 2014-07-21 14:58:00

개그콘서트 억수르. 사진=KBS2TV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쳐


‘개그콘서트 억수르’

KBS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로 이름을 변경했다.

20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지난 13일 첫 방송에서 ‘만수르’로 공개됐던 코너 이름이  ‘억수르’로 변경돼 소개됐다. 

이에 대해 ‘개그콘서트’ 측은 한국석유공사 측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너의 소재가 된 인물 만수르는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레이트 부총리. ‘개그콘서트’ 측은 해당 코너가 다른 문화권을 향한 별다른 의도를 담은 게 아니긴 하지만 배려의 차원에서 바꾸기로 결정, 경상도 사투리인 ‘억수로’를 연상시키는 ‘억수르’로 코너 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억수르’에서 송준근은 여전히 ‘만수르’라는 이름으로 허세 개그를 선보였다. 송준근은 로또 1등에 당첨되기 위해 250억 원 어치의 복권을 구입, “이게 되긴 되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 억수르. 사진=KBS2TV ‘개그콘서트’ 방송 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