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헌’
아내의 쌍둥이 언니를 살해하고 암매장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프로농구선수 정상헌(32)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21일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정상헌 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지었다.
정상헌은 지난 2013년 6월 26일 오전 화성시 정남면 처가에서 아내의 쌍둥이 언니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정상헌은 당시 “처형이 자신을 무시해 홧김에 살해했다”는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아내가 쌍둥이 언니를 살해하도록 교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교시절 농구 천재로 불렸던 정상헌은 2005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숙소 무단이탈 등으로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2006년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정상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상헌, 사람 죽이고 암매장까지 했는데 징역 20년?” , “정상헌, 우리나라 법이 너무 약해” , “정상헌, 고작 20년이라니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