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아.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현아는 댄서, 마야는 아티스트 공모
“기존 전문가와 다른 참신함이 장점”
가수들이 자신의 음반 활동에 참여할 스태프를 공개모집하는 시도가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이달 중 솔로 활동에 나서는 그룹 포미닛의 현아는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출 댄서들을 공개모집하기 위해 6일 댄스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번 오디션에 응한 지원자는 무려 1000여명. 현아 측은 이 가운데 20명의 댄서를 선발했다. 현아는 이들과 호흡을 맞춘 뒤 뮤직비디오 촬영, 방송 무대 등에 함께할 멤버들을 분류해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앞서 이효리도 작년 12월 ‘2013 SBS 가요대전’ 출연에 앞서 자신의 히트곡 ‘미스코리아’ 무대에 ‘미스코리아’로 함께 설 일반 출연자를 공개모집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기존의 전문가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참신하고 독창적인 감각을 수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신의 개성에 맞는 스태프를 직접 선발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잠재력을 갖췄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 온 스태프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라는 의미도 있다.
현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안효진 실장은 “좀 더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댄서를 직접 선발하게 됐다”면서 “실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많아 공개모집의 효과를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