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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만월대’ 남북 공동 발굴… 중단 2년 7개월만에 22일 재개

입력 | 2014-07-22 03:00:00


개성 만월대(고려왕궁 터) 남북 공동 발굴조사가 2011년 12월 중단된 지 2년 7개월 만에 재개된다. 통일부는 21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한국 측 관계자들이 22일 방북해 8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개성 만월대에서 북측과 공동 발굴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발굴조사에 남북협력기금 2억76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 13명은 이번 발굴조사 기간에 개성공단 내 숙소에서 머문다. 한국 측 참여 인원은 모두 45명이며 이 가운데 32명은 매일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방북했다가 귀환하게 된다.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는 2007년 남북 간 대표적 사회문화 교류 사업으로 시작했으나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직후 한국 측 발굴 인력이 모두 철수하면서 중단됐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