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전남 순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유병언 시신 발견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지난달 발견된 유 전회장의 시신은 최초 고도로 부패돼 지문을 채취하기 곤란했으나 냉동실 안치 후 이날 새벽 변사자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검지) 지문 1점을 채취해 검색한 결과 유병언 지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DNA 감정 결과 등으로 미뤄볼 때 유병언이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유병언임이 확실하다고 추정할 수 있는 정황증거도 제시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류품 중 스쿠알렌 병에는 제조회사가 구원파 계열사로 표시되어 있고, 가방 안쪽에 써진 '꿈같은 사랑'은 유병언이 직접 쓴 책의 제목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설명. 또한 상의 파카는 고가의 이태리제 '로로피아나' 제품으로 확인되었고,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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