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퀀트 e-스포트리무진(Quant e-Sportlimousine)은 독일 리히텐슈타인의 R&D센터 나노플로우셀AG(nanoFLOWCELL AG)와 자동차부품업체 보쉬(Bosch)의 엔지니어링 팀이 손잡고 개발된 전기차 모델이다.
지난 ‘2014 제네바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이 모델은 최근 독일의 차량(기계) 정기 검사 협회 ‘TÜV Süd’의 인증을 획득해 독일 및 다른 유럽국가의 일반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졌다고 22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들이 보도했다.
이 차는 테슬라 모델X와 같은 걸윙도어 구조와 함께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로우 배터리(flow battery)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회사에 따르면 이 배터리의 중량 대비 성능은 현재 대부분의 전기 차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보다 5배가량 높다. 다시 말해 같은 무게 차량으로 주행할 경우 그 범위가 이전 대비 5배 길어진 것.
자체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 결과 이 차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달릴 수 있다. 출력은 645~912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8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안전속도는 379km/h다.
가격 및 기타 세부사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본격적인 양산 단계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 차가 기대되는 만큼의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