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김준성 전남 영광군수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60·무소속·사진)는 22일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소중하게 듣고 현장에서 군민과 함께 뛰는 군수가 되겠다”며 “약속한 정책 과제를 빈틈없이 수행해 진정한 주민자치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의 당선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를 떠올리게 한다. 전임 군수의 3선 연임이 확실시되던 상황에서 선거를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의 당선을 예측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영광군의회 의장, 영광군생활체육회장을 지낸 전력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표밭을 일군 끝에 군정을 이끌게 됐다.
“변화에 대한 군민의 열망이 이번 선거에 반영된 것 같다. 그동안 영광군이 많은 발전을 이뤄냈지만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제가 제시한 비전에 공감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군정 구호를 ‘행복한 영광’으로 제시한 이유는….
“군정 구호를 공모했는데 키워드가 ‘함께’와 ‘행복’이었다. 이런 바람을 담아 ‘공개행정’, ‘공정행정’, ‘공명행정’, ‘공감행정’의 ‘4공(公)행정’을 민선 6기 군정 운영 방향으로 정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공약했는데….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복지 혜택을 늘려야 한다. 65세 이상 무료버스 운영, 장수 수당 범위와 액수를 늘리고 경로당 공동 부식비와 경로 우대 목욕이용권을 지원하겠다.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유치하는 등 의료서비스 시설 확충에도 적극 투자하겠다.”
―사용 후 핵연료 문제가 쟁점이 될 것 같다.
“사용 후 핵연료를 원전에 임시 보관하고 있는데 한빛원전의 경우 2019년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성을 담보하지 않는 어떠한 처리시설도 들어설 수 없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