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임수향. 스포츠동아DB
10월 방송 MBC 일일드라마 주연
‘신기생뎐’ 이후 3년만에 의기투합
결국 임수향이다.
임성한 작가의 차기작 주인공이 누구일지 방송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임수향이 낙점됐다. 특히 자신의 드라마 주연으로 그동안 신인급 연기자만을 캐스팅해온 것으로 유명한 임 작가가 과거 호흡을 함께한 임수향과 손을 잡게 되면서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22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임 작가는 자신의 새 작품 속 캐릭터를 소화해낼 적역의 연기자가 임수향이라 판단하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임수향은 3년 전 자신을 발탁한 임 작가에 대한 보은의 차원에서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조만간 출연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9월 말부터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임 작가는 지난해 ‘오로라공주’ 이후 1년여 만에 새 드라마의 대본을 다시 집필한다고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 신인급 연기자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고 여기에는 400여명의 응시자가 몰렸다. 하지만 캐스팅 과정에서 임 작가의 마음에 드는 주인공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한편 임수향은 중국 3D영화 ‘해양지련:바다의 사랑’ 주인공을 맡고, 이달 말 중국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