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행적 재구성]화제 오른 유병언 패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유 전 회장이 착용하고 있던 고가의 의류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22일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하루 종일 브랜드 이름이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경찰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이 발견될 당시 입고 있던 점퍼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로로피아나(Loro Piana)’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로피아나는 캐시미어나 울 같은 고급 원단으로 유명하며 맞춤 양복은 ‘세계 5대 정장’으로 평가받는다.
유 전 회장이 입고 있던 제품이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이 브랜드에서 판매되는 남성 점퍼는 최소 300만 원 내외이며, 1000만 원이 넘는 제품도 있다. 1992년 국내에 지사가 설립됐고 현재는 전국에 13개 매장이 있다.
경찰은 “신발이 너무 낡아 어느 브랜드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