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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국가 대항전… “최강 한국 보여줄게요”

입력 | 2014-07-23 03:00:00

2014년 창설된 인터내셔널 크라운… 김인경-박인비-유소연-최나연 출전




똘똘 뭉치면 여전히 세계 최강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인경(26) 박인비(26) 유소연(24) 최나연(27) 등 4명이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24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 주 케이브스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8개국이 출전하는 국가 대항 단체전이다.

LPGA 최강자로 군림해 온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지만 올 시즌에는 잔뜩 체면을 구긴 상태. 박인비가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1승을 거둔 게 전부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일본 스웨덴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1번 시드 미국은 태국 스페인 대만과 함께 A조다. 미국은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9)를 비롯해 알렉시스 톰프슨(19), 크리스티 커(37), 폴라 크리머(28)를 내세웠다.

이 대회 참가 선수들은 사흘 동안 포볼(두 명이 한 팀을 이루어 더 낮은 점수를 득점으로 인정)로 경기를 치른다. 홀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을 얻는 방식이다. 그 뒤 27일 조별 상위 두 팀과 와일드카드 한 팀이 싱글매치 플레이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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