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창설된 인터내셔널 크라운… 김인경-박인비-유소연-최나연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인경(26) 박인비(26) 유소연(24) 최나연(27) 등 4명이 제1회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24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 주 케이브스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8개국이 출전하는 국가 대항 단체전이다.
LPGA 최강자로 군림해 온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지만 올 시즌에는 잔뜩 체면을 구긴 상태. 박인비가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1승을 거둔 게 전부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이 대회 참가 선수들은 사흘 동안 포볼(두 명이 한 팀을 이루어 더 낮은 점수를 득점으로 인정)로 경기를 치른다. 홀마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 패하면 0점을 얻는 방식이다. 그 뒤 27일 조별 상위 두 팀과 와일드카드 한 팀이 싱글매치 플레이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