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트라나 발전 플랜트는 롯데건설이 한국전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종합에너지회사인 제넬과 손을 잡고 수주한 프로젝트였다. 롯데건설은 이처럼 해외 민자발전사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백화점, 호텔, 마트,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자체 리모델링 공사를 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보생명 인천, 전주사옥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 그린 리모델링 등 정부가 리모델링 유도 정책을 펴고 있고 20∼30년 된 노후빌딩의 리모델링 시기가 도래해 국내 리모델링 시장의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역점을 두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는 초고층 사업이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 중인 롯데월드타워 건설을 위해 최근 몇 년간 초고층 건립 기술에 대한 연구를 벌여왔고 전문가도 다수 영입했다. 롯데건설은 이를 통해 향후 국내외 초고층 건립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